젤렌스키 "교황과 '우크라 평화공식' 논의"…국제사회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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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화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Peace Formula)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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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화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Peace Formula)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이미 80여개국이 대표단 차원에서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성탄절 강론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언급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앞두고 '10가지 평화 공식'을 관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화 공식은 △러시아군 완전 철수 △전쟁포로 교환 △우크라이나 주권 보장 △식량·에너지 안보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반환 영토에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도 포함된다.
그간 전쟁 종식을 염원해 왔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주교회 의장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을 지난 5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중재를 위한 평화 특사로 임명했다.
이에 주피 특사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6월), 미국(7월), 중국(9월) 등을 차례로 순방하며 각국 주요 인사와 만나 인도적 차원에서 전쟁 종식 필요성을 역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바티칸에서 교황과 비공개 회동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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