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첫 공식회의… 당 개혁 젊은 아이디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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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온라인으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한 위원장이 전날 임명한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김예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과 비정치인 출신 인사 7명,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2명을 포함한 총 10명의 비대위원 인선안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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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비하 민경우 “사과드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온라인으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한 위원장이 전날 임명한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비대위원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후 비대위원들과의 상견례를 겸한 공식 첫 회의를 주재하며 당 운영과 개혁 방안 등에 관한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당 지도체제 전환 이후 사표를 제출한 주요 임명직 당직자에 대한 인선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김예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과 비정치인 출신 인사 7명,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2명을 포함한 총 10명의 비대위원 인선안을 공개한 바 있다. 비대위원 인선이 공개된 직후 임명직 비대위원인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가 ‘노인 폄훼 발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 상임대표는 지난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뒤 “죄송하다”고 발언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민 상임대표는 당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밝힌 바 있다”며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공개된 인선안에서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가 최연소(2002년생)로 비대위에 합류하게 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공개한 최연소 영입 인사이기도 하다. 18년간 보육원에서 자란 21세의 대학생으로, 지금은 과거의 본인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윤 대표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다양한 어려움에 놓여 있는데 지금까지의 정책은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과 온도 차가 크다”며 “여러 이야기들을 당에 전달하겠다”고 비대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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