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스타링크 대항마 ‘위성군단 G60’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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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에 대항해 구축 중인 위성군단 'G60' 프로젝트의 첫 위성 생산을 시작하며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중국이 본격적인 민간 위성사업에 뛰어들면서 상업용 우주개발을 놓고서도 미·중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G60 프로젝트는 연간 약 300개의 상업용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G60을 통해 미·중 간 상업용 위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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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이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에 대항해 구축 중인 위성군단 ‘G60’ 프로젝트의 첫 위성 생산을 시작하며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중국이 본격적인 민간 위성사업에 뛰어들면서 상업용 우주개발을 놓고서도 미·중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상하이(上海)시 쑹장(松江)구 산업기지 내 생산공장에서 G60 프로젝트의 첫 상업용 위성이 생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G60 프로젝트는 연간 약 300개의 상업용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 개발사 측은 2024년까지 최소 108개 위성 발사·운영으로 초기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2027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전체 산업 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G60 프로젝트의 현재 생산 효율은 하루 6대를 생산하는 스타링크에 뒤처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G60은 총 1만2000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중국은 전쟁으로 정보통신 시설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덕에 위성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점에 자극을 받아 추진하기 시작했다. G60은 데이터 응용 서비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에도 위성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지상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리된 후 교통, 에너지, 통신, 군사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G60을 통해 미·중 간 상업용 위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최근 항공우주 정보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화신(華) 증권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항공우주 정보 산업은 2021년 293억 위안(약 5조3000억 원)에서 2025년 446억9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우주 정보 산업은 2022년 세계 상업용 우주 시장(3840억 달러 규모)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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