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차 영입인재 이수정 "장렬하게 전사해도 억울할 것 없다는 생각으로 수원 출마"
- 정치인되려 출마한 것 아냐… 여의도서 입법 하려 출마 결심
- 한동훈 비대위, 국민 소망 잘 반영…이제 목소리 모을 역량이 문제
- 방문규 장관 몇 차례 만나…각개전투아닌 연합 필요성 나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9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범죄심리전문가로서 이제는 조언에 그치지 않고 직접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 큰 각오로 보수정당에게는 험지로 꼽히는 수원에 당당하게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이하 이수정)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원래 인터뷰 시간이 4부인데요. 저희가 좀 일정이 좀 변경이 생겨서 이렇게 전화로 연결을 드렸습니다. 또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원정에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지역구 선거사무소는 좀 차리신 겁니까?
◆ 이수정 : 네, 차렸습니다. 매탄동에 지금 선거사무소를 차렸고요. 열심히 이제 월요일이 크리스마스였으니까, 화, 수, 목 열심히 출근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수원 정 지역구입니다. 지역구 민심 어떻게 좀 느껴집니까?
◆ 이수정 : 수원은 약간 그 발전이 좀 지체됐다고 할까요? 주변에 이제 화성이나 평택이나 또는 이제 용인이 반도체 특구로 지정이 됐지 않습니까?
◇ 박지훈 : 그렇죠. 그 주위에는요.
◆ 이수정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원래 수원이 삼성전자가 여기서 시작을 했는데 사실은 그 이제 권역이 커져나가지 못한 채 지금 약간 전반적으로 정체된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제 수원시 재정도 아무래도 이제 반도체 경기하고 매우 밀접히 연관성이 있다 보니까 재정 건전성이 빠른 속도로 지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전반적으로 좀 붐업이 필요한 이런 시점입니다.
◇ 박지훈 : 수원정, 영통 지역이라고 알려진 곳인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험지 중에 험지다 이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당내에서 좀 미안하다 이런 말도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 이수정 : 아는 의원님들이 이제 결정이 발표가 되고 난 다음에 전화하셔서 그렇게밖에 못 줘서 유감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긴 하셨지만 사실은 제가 선택을 한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25년을 지금 경기대학교가 지금 영통에 있다 보니까 여기서 하루 세 끼 밥을 먹었고요. 그리고는 이제 아시다시피 뭐 2000년대에는 경기 서남부권에 워낙에 강력 범죄가 많이 발생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연쇄살인을 쫓아다니고 경찰청 지원하고 또 법원에서 전문가 증언하고 이런 일들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왠지 여기가 내 지역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그런 애착이 있는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선택받는 게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를 하게 됐고요. 일단 저는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출마한 게 아닙니다. 지금 그런 사건을 쫓아다니다 보면 형사 절차가 굉장히 빈틈이 많은 게 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법률 개정이 여기저기, 디지털 성범죄만 하더라도 이게 사실은 함정 수사를 묶어놓고는 다크웹에 들어갈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러려면 이제 무조건 할 수 있게 열어줄 수는 없으니까 아주 세세한 직무 예규 같은 것도 다 고쳐야 되고 그런 이제 필요 같은 게 있어서 그런 일을 좀 제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어떤 사회적인 이슈에 따라서 했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여의도를 가야만 입법을 할 수 있으니까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 박지훈 : 정치가 아닌 입법 법을 위해서 출마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정치 지역구보다는 좀 쉬운 데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유리한 지역구로요.
◆ 이수정 : 처음에는 비례를 권하신 분이 여야 여러 번 있었는데요. 그런데 제가 좀 약간 성격적으로 그냥 얻어먹는 거를 그렇게 순수하게 생각하지 않다 보니까 만약에 되려면 정말 힘들게 싸워서 내가 이루어내야 한다는 소신은 옛날부터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어렵지만 여기를 선택한 겁니다.
◇ 박지훈 : 영통구가 지난 대선 때 제가 자료를 좀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48.29% 윤석열 후보가 48.22% 이게 뭐 박빙의 박빙이었던 것 같아요. 승리할 가능성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 질문이 좀 제가 무례하나요?
◆ 이수정 : 아니요. 뭐 김칫국 같은데 50% 넘어야 승리가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잖아요.
◇ 박지훈 : 50.1만 받아도 이기는 겁니다.
◆ 이수정 : 그러니까 그 정도를 목표로 어떻게 해서든 지금 아무래도 이제 지금 정부의 인기도가 떨어져서 그 잃어버린 그 인기도 또 실망하신 분들 다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아주아주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해야 되겠다 이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방문규 산자부 장관 수원 지역에 출마를 한다고 합니다. 주말에 뭐 이렇게 혹시 만나셨나요? 같은 교회 다니신다고 또 얘기도 있고요.
◆ 이수정 : 만났고요. 그리고 꼭 교회에서가 아니라도 또 한 번 더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지역은 워낙에 방문규 장관님이 출마하시려는 지역도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잠깐 보자고 하셔서 제가 여차저차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 드렸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금 각각 자기 재주껏 하지 말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같이 의논해서 하자 이런 얘기까지는 지금 한 상태입니다.
◇ 박지훈 : 연합 벨트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수원이 지역구가 5개입니다. 5개고 지금 현재는 다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이 좀 센 또 국민의 입장에서는 험지였는데 방문규 장관도 나오고 이러면 좀 수원 탈환이 가능하다고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수정 : 별로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 그렇습니까?
◆ 이수정 : 그런데 최선을 다해서 주민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또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이제 보여줌으로 해가지고 당장에 무슨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결국에는 아마 틀림없이 약속을 지키는 방식으로 정부가 일을 처리하면 다시금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다. 장렬하게 전사해도 억울할 거 없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한 겁니다.
◇ 박지훈 : 벌써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전사 말씀하시니까 마음이 좀 그런데요. 인요한 혁신위가 맞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게 험지로 가는 이유다 말씀도 하셨는데 문제는 국민의힘 당의 지도부 김기현 대표하고 장제원 의원은 이제 결정을 좀 했지만 아직까지 움직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수정 : 글쎄 이제 아마도 굉장히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분의 의원들이 저도 갑자기 학교에서 25년 근무한 학교에서 좀 쉬어라 이렇게 얘기하면 굉장히 좀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억울하기도 하고 이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러나 세월은 가고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실은 변화의 물꼬를 트는 게 상당히 필요한 타이밍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아마도 그런 변화를 좀 더 촉진하기 위해서 지금 비대위가 아주 어려운 출발을 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디 비대위에서 그리고는 그 이후에 공천심의 공관위가 탄생할 거잖아요. 거기서 좀 더 공정하고 좀 더 새로운 좋은 이제 인물들을 발굴을 하셔가지고 기회를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 박지훈 : 비대위 기대감을 좀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8명의 비대위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명을 했습니다. 보니까 젊은 정치인 비정치인들이 많은 것 같은데 또 김예지 의원은 정치인으로 유일하고요. 인선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수정 : 저는 뭐 저는 사실 기대를 했었거든요. 그런 비대위가 돼야 된다 하고요. 그런데 제 기대대로 그 젊은 분들 심지어는 20대까지 비대위원에 있는 것은 굉장히 국민들의 소망을 잘 반영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문제는 이제 그런 분들이 활발하게 토론하고 토론한 결과가 반영되게 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위원장에게 있느냐가 이제 더 큰 문제라고 보입니다.
◇ 박지훈 : 한동훈 위원장한테 그런 역량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크다 맞습니다.
◆ 이수정 : 그렇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뜻한 바를 이루시기를 기대합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이제 비대위원장도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도 정치 신인이라고 봐야 되잖아요.
◆ 이수정 : 신인이 갖는 어떻게 보면 강력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신인입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제가 하도 보니까 신인이 아닌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신인이시네요.
◆ 이수정 : 저 신인이고요. 지역사회에서 지금 저를 만날 때 기대하는 것이 기존의 정치인을 만날 때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구나 이런 것들을 이미 체감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님도 지금까지 공무원으로서의 경력을 일단 접으시고 지금 정치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라는 각오로 이게 본인의 첫 번째 작품이라는 것은 역사 대대로 남을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단호하고 좀 더 혁신적으로 의사결정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박지훈 : 마지막으로 지금 또 당내 상황 중에 이준석 전 대표 탈당을 했습니다. 신당 창당 선언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또 수원 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파괴력이 있을까요?
◆ 이수정 : 수원정에는 부디 영향을 미쳐주시지 않게 제가 매우 기원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 드리고요. 그러나 건투를 빕니다. 새로운 출발 잘 되시기를 저도 기원하고 있고요. 젊은이의 용기로 새로운 혁신적인 이런 출발이 되기를 부디 기원합니다.
◇ 박지훈 : 잘 되기를 그래도 바란다 이 말씀이네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좀 이렇게 인재영입 3호라 하나요? 류삼영 전 총경이 됐습니다. 이수정 교수님하고 좀 대비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마지막으로 좀 정치 이제 출사표 던지셨으니까 좀 어떻게 하겠다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수정 : 네 지역이 어렵습니다. 제가 여기서 방방곡곡 이런 건 아니지만 골목골목 돌아보면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이제 뭐 여러 경기도 나쁘게 만들고 가게가 문 닫은 곳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해서든 이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여야 이제 더 이상 그 논쟁만 하지 마시고 싸움보다는 민생을 위하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스튜디오에 직접 모시고 좀 더 많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이수정 : 고맙습니다.
◇ 박지훈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했고요. 뉴스킹에서는 여야의 새로운 인물들 계속 만나보겠습니다. 3부 마치겠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부산대병원 이전 설왕설래..."일정 등 감안해 이송 불가피" [Y녹취록]
- [제보는Y] "검찰청입니다"...사흘간 호텔 고립시켜 전 재산 '꿀꺽'
- 화염 뚫고 5분 만에 탈출...지옥 같았던 현장
- "강아지가 돌아왔어요"...죽은 반려견 복제한 유튜버에 '갑론을박'
- [단독] 정명석 성범죄 판결문 입수...증인들까지 "나도 당했다"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이재명, 선고 다음 날 정권 규탄집회...한동훈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