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대장암 판정 받아 목 놓아 아이 이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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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사 겸 방송인 오은영(58)이 과거 대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당시 투병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에 과거 대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오은영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훈육조차 쉽게 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에 공감하며 "저도 15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당시 마음에 조금의 공간도 없이 아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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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사 겸 방송인 오은영(58)이 과거 대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당시 투병 경험을 털어놓는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외할머니와 24시간 전쟁 중인 사춘기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선공개된 영상 속 엄마와 외할머니가 초등학교 4학년과 7세의 두 딸을 키우는 가운데, 금쪽이는 외할머니에게 “다 재수 없어, 그냥” “할머니가 살아있는 것도 나빠” 폭언을 했고 이를 지켜보던 금쪽이 엄마는 훈육조차 힘들어했다.
이에 과거 대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오은영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훈육조차 쉽게 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에 공감하며 “저도 15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당시 마음에 조금의 공간도 없이 아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목 놓아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제일 먼저 한 말이 ‘엄마가 미안하다’ 였다. 별게 다 미안했다”라며 “한 번 더 쓰다듬어 줄 걸,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짬 날 때 한 번 더 어디 데리고 갈 걸, 한 번 더 사진 찍을 걸, 이런 마음뿐이었다”고 오열했다.
과거 오은영은 2021년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해 2008년 담냥 종양과 대장암 으로 시한부 3개월 선고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오은영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담낭에서 종양이 보였고 입원해서 다음 날 수술을 기다리는데 대장암이 발견됐다. 전이 됐으면 3개월 정도 예상하라더라”며 “그런데 다행히 담낭 종양은 악성 같았는데 아니었고, 대장암은 초기 단계라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전했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금쪽이에게 오박사는 어떤 훈육을 할지 이날 ‘금쪽같은 내 새끼’는 29일 오후 8시 채널 A를 통해 방송된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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