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올해 경제… 1위 영업익 현대차, 2나노 불붙은 반도체, 3만 구조조정 구글

임대환 기자 2023. 12.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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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를 예고하는 등 올해 산업계와 경제계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45(테라바이트 : 1TB=1024GB) = 올해 전 세계를 달궜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생성형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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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TB… GPT-3 학습 데이터양
60주년… 환갑 맞은 한국 라면
2057만원… 수도권 평당 분양가

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를 예고하는 등 올해 산업계와 경제계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경제·산업계를 관통한 키워드를 대표하는 숫자들을 통해 올 한 해를 돌아본다.

◇1(위) =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상장사들 가운데 누적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의 ‘12월 결산법인 올해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36% 증가했다.

◇1.4(%) = 한국은행이 예측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을 제외하고 첫 1%대라는 암울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나노미터 : 1㎚는 10억 분의 1m) =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언급됐던 ‘하이 뉴메리컬어퍼처(하이 NA) EUV’ 장비가 구현할 수 있는 초미세공정. 파운드리(위탁 생산) 분야에서 각축 중인 삼성전자는 2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진입을 위한 필수 장비인 ASML의 하이 NA EUV 장비 도입을 위해 ASML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3(만 명) = 구글이 광고 판매 부문 직원 3만 명에 대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된 것이 인력 구조조정의 원인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5.5(%)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초 연 0.25%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 7월 현재 22년 만에 최고인 연 5.5%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해 1월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기준금리를 3.5%에서 동결했다.

◇45(테라바이트 : 1TB=1024GB) = 올해 전 세계를 달궜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생성형 AI’다. 45TB는 오픈AI가 개발한 GPT-2의 후속 모델인 ‘GPT-3’가 학습을 훈련하는 데 활용한 데이터의 양이다. 45TB 분량의 책을 한 사람이 다 읽으려면 50만 번을 되풀이해 태어나 읽어야 하는 양이라고 한다.

◇60(주년) = 한국 라면이 탄생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 1963년 고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이 일본 묘조식품으로부터 기계와 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올해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로 예상된다.

◇201(조 원) = ‘한전발(發) 위기’를 불러온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부채 규모. 문재인 정부 시절 저렴한 원전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급격히 늘리면서도 전기요금은 묶어뒀던 탓에 한전 재정난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700(억 달러) =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700억 달러(91조21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2057(만 원) =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다.

임대환·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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