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신규 지정 건양대병원 "수도권 환자 쏠림 해소 기대"

박주영 2023. 12.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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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상급병원 신규 지정과 관련,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전국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급병원 지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건양대병원 외래 진료 시에는 병의원 등 1·2차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요양급여의뢰서(진료의뢰서) 원본을 제출해야 건강보험·의료급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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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건양대병원은 상급병원 신규 지정과 관련,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전국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최상위 의료기관이다.

충남권에서는 건양대병원이 새로 선정됐고 4기 상급종합병원인 단국대의과대학부속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이 재지정됐다. 기존 순천향대 부속천안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탈락했다.

건양대병원은 "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함으로써 대기시간이 줄고 의료서비스 질은 물론 환자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급병원 지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건양대병원 외래 진료 시에는 병의원 등 1·2차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요양급여의뢰서(진료의뢰서) 원본을 제출해야 건강보험·의료급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2021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추진해왔던 건양대병원은 그해 5월 병원을 증축하고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내과 센터 등을 신설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같은 노력을 통해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과 심장, 뇌졸중 등 응급질환의 적정성 평가에서 수년간 1등급 의료기관 자리를 지켜왔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우수 의료진을 꾸준히 영입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상급종합병원이 부족했던 대전·충남지역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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