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에 바이오株 줄줄이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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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헬스케어·바이오 테마 ETF(상장지수펀드)가 이달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 급등한 반도체 ETF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바이오 관련 ETF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16.43%), KBSTAR 헬스케어(14.60%) 등 국내 바이오 관련 ETF도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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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요에 비만치료제 ETF 출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헬스케어·바이오 테마 ETF(상장지수펀드)가 이달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 급등한 반도체 ETF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바이오 관련 ETF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레버리지 제외)은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였다. 이 ETF는 18.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 종목 중 바이오 산업에 해당하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밖에도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16.43%), KBSTAR 헬스케어(14.60%) 등 국내 바이오 관련 ETF도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바이오 ETF는 고금리 기조에 짓눌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고금리 기조가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액티브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의 경우, 지난 10월 수익률이 -14.18%까지 내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수익률 10%를 기록하는 반등세를 보였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이후 바이오텍 주가의 반등을 눌렀던 금리의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다수의 위험선호 지표들이 리스크-온 (risk-on·위험 감수)의 영역으로 반전했다”며 “이에 따라 성장주 내에서도 가장 주가 퍼포먼스가 부진했던 바이오 업종들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들도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알테오젠은 이달 들어 23%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이날 장중 10만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미약품도 이달 16.84% 오르면서 52주 신고가(35만3000원)를 경신했다. 종근당(10.79%)과 종근당바이오(14.39%)도 수익률 10%대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이달 16.4% 올라 전체 KRX 지수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바이오 ETF에 대한 관심이 늘자 운용사들도 관련 ETF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내년 2월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129조6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연초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바이오텍 쇼케이스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JPMHC는 매년 전 세계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을 초청해 신기술과 기업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행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내리면 바이오텍 주가는 오르는 등 역의 상관관계가 있지만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기반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내 일부 기업의 자금 리스크(만기전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 자금 조달 등)가 전체 바이오텍으로 확대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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