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장 예방…"대화·타협 정신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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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김 의장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한 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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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 "충돌 없을 수 없어…공통점 찾을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김 의장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한 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위원장을 만나 "선거를 앞두고 당의 혁신을 이끄는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며 "저도 공직생활을 오래 하다가 정치권에 온 지 20여년이 되다 보니까 갈수록 점점 더 정치의 본질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적어도 20~30만의 국민들이 선출한 사람들이고 국민의 대표로 회의체를 구성해 모든 일을 회의체를 통해 결정해 나간다"며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본령을 해나가려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취임 연설을 언급, "동료시민들과 함께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싶단 말씀이 와닿더라"면서 "앞으로 늘 모든 판단에서 국민들을 판단의 기준, 국민 눈높이에 맞춰가려는 좋은 정치인으로 발전해 나가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한 위원장은 "의장님을 여러 차례 다른 지역에서 장관을 하면서도 뵐 기회가 있었고 이리저리 개인적인 말을 할 기회가 있었다"며 "품격과 상생의 기본 정신을 지키려고 노력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평소 존경해 왔단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저는 이제 여당을 이끌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충돌이 없을 수 없는 시기"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하면 공통점을 잘 찾고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직 부족한 건 분명하지만, 지난번에도 제가 장관 할 때 의장님이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던 것처럼 많이 배워야 되겠다고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비공개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의장이 한 위원장에게 '이태원참사 특별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오는 1월 9일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장은 여야가 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특검 관련 조항을 없애고 시행 시기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중재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 중재안에 대해) 정부와 논의해 보고, 어느 정도 우리가 수용 가능한지 입장을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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