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핵심 ‘CXL’ 급부상… 선점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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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가 새로운 D램 규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XL은 이론상 D램 용량을 무한대로 확장해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량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21년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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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20조 시장’ 성장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적극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가 새로운 D램 규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CXL 시장은 2028년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CXL은 이론상 D램 용량을 무한대로 확장해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량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와 서버, 칩셋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활용되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XL의 도입은 단순한 메모리 용량의 확대뿐 아니라 메모리 설계 구조·종류·컨트롤러 사양 적용에 완전한 자유도를 줄 수 있다”며 “최근 HBM의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확장성 등으로 인해 CXL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CXL 시장 선점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레드햇과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에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21년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듬해엔 업계 최초 고용량 512GB CXL D램 개발에, 지난 5월에는 CXL 2.0 D램 개발에 각각 성공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AI형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상표를 대거 출원하고, 인텔발 CXL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DDR5 기반 96GB/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내 고객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맞춰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고객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샘플을 제공하고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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