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호 ‘경영 쇄신’ 효과… 올해초 최저가 대비 주가 1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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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사진) 신임 대표 체제에서 경영 쇄신을 추진 중인 KT의 주가가 정치권 외풍에 시달리던 올해 초 경영 공백 당시와 견줘 대폭 상승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KT 주가는 3만4400원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KT 주가는 김 대표가 CEO 후보로 확정된 8월 4일 3만750원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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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보급 늘고 마케팅비 감소
내년도 실적 증가세 지속할 듯”
김영섭(사진) 신임 대표 체제에서 경영 쇄신을 추진 중인 KT의 주가가 정치권 외풍에 시달리던 올해 초 경영 공백 당시와 견줘 대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KT를 사들였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 정책과 총선 등 여파에도 KT의 내년 실적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KT 주가는 3만4400원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지난 3월 31일 비상경영체제에서 열렸던 제41기 정기 주주총회 당시 기록했던 올해 최저가(2만8850원)에서 약 19.2% 오른 수준이다. 이후 KT 주가는 김 대표가 CEO 후보로 확정된 8월 4일 3만750원까지 회복했다. 전반적인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KT가 처음으로 분기 배당 지급을 선언한 10월 17일 3만3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대표 선임이 확정된 8월 이후 외국인들은 지난 28일까지 모두 3059억여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성숙기에 진입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는 내년 보급률 71%를 웃돌고 마케팅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정부의 요금 인하 규제만이 우려 요인”이라면서 “향후 2~3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안은 대부분 나와 있어 주가에 추가적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비용 효율화가 실적의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KT의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 안 연구원은 올해보다 약 17.6% 증가한 1조8890억 원, 김 연구원은 1조3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상무보 이상 임원을 약 20% 넘게 줄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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