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으로 명품도 주고받아요”… 올해 ‘e쿠폰’거래 10조 육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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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선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온라인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커머스 업계는 올 연말 선물 수요가 늘면서 올해 e쿠폰 거래액이 최대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연말인 11월과 12월에는 e쿠폰 거래액이 평월 대비 20∼30%가량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총 거래액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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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누적 거래액 7.9조원
11·12월 평월比 20~30% 증가
비대면 선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온라인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지류(종이) 상품권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e쿠폰은 커피나 케이크 등 간단한 선물을 주고받는 용도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시장 활성화로 패션·주류 등 고가 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커머스 업계는 올 연말 선물 수요가 늘면서 올해 e쿠폰 거래액이 최대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일 통계청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10월 말까지 누적 7조9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한 해 전체 거래액인 7조3259억 원을 뛰어넘었다. 2018년 2조185억 원이던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4조4952억 원으로 늘었고, 2021년 6조997억 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상 연말인 11월과 12월에는 e쿠폰 거래액이 평월 대비 20∼30%가량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총 거래액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커머스 업체들의 e쿠폰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11월 e쿠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화관람권(286%), 편의점 교환권(100%), 카페·디저트 쿠폰(95%), 외식·프랜차이즈 이용권(48%)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SSG닷컴에서도 이달 1∼25일까지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e쿠폰은 상품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선물로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자들이 모바일상품권 등 e쿠폰을 사용할 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높은 수수료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율은 평균 5∼11%로 3% 안팎인 신용카드·지류 상품권보다 높다”며 “이들이 지위를 남용해 가맹점에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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