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밀우주선' 7번째 발사…중국과 우주경쟁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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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비밀 무인 우주선 'X-37B'가 7번째 임무를 수행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X-37B는 이날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州)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 우주군의 챈스 솔츠먼 장군은 이달 초 중국이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비밀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다며 이는 경쟁을 암시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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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번달 비밀우주선 발사…"경쟁 의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군의 비밀 무인 우주선 'X-37B'가 7번째 임무를 수행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X-37B는 이날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州)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군은 당초 X-37B를 지난 10일 발사하려 했지만 악천후와 기술 문제 등으로 총 3차례 발사 일정이 2주 넘게 지연됐다.
X-37B가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미군은 지난 2010년부터 총 6차례 진행된 임무에서도 일부 과학 실험 내용 외에는 아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무에서는 우주의 방사선 환경이 식물 종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나서 실험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비행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그동안 임무마다 X-37B의 비행 기간이 계속 늘어났다며 이번에는 2026년 6월 이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봤다.
X-37B는 길이 8.8m 이상이며, 높이 2.9m, 날개 길이 4.6m에 달한다. 제작사인 보잉은 현재 미 우주군(USSF)가 총 X-37B를 총 2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역시 지난 14일 비밀 우주선을 '셴롱'(Shenlong)을 발사한 바 있다.
이번에 3번째 임무에 나선 셴롱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게 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시를 위한 첨단 사진 장비 등을 갖췄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 우주군의 챈스 솔츠먼 장군은 이달 초 중국이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비밀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다며 이는 경쟁을 암시한다고 말한 바 있다.
솔츠먼 장군은 "중국이 우리 우주선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놀랍지 않다"라며 "우리 중국 우주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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