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노후화 심각…절반이 준공 20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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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절반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선 새 아파트 분양권이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기존 아파트가 노후화된 지역에서의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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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30년 이상 1기 신도시 아파트 급증 전망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절반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도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51.3%에 해당한다.
한동안 수도권 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재건축 정비 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수도권 아파트 노후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준공 30년이 넘는 아파트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선 새 아파트 분양권이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계양구에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6억8517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5억52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은 것이다. 계양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81.1%에 달해 인천에서도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손꼽힌다.
분양시장에서도 기존 아파트가 노후화된 지역에서의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인됐다. 최근 경기 안산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3.07대 1을 기록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주변 아파트 노후화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산시의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은 6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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