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신규 모달리티'가 미래 매출성장 원동력"

황재희 기자 2023. 12.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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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모달리티'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매출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자료를 분석해 발간한 글로벌 동향 '신약 모달리티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모달리티가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향후 10년동안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신약 모달리티 산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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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백신 성공서 확인한 모달리티의 중요성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규 모달리티’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매출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자료를 분석해 발간한 글로벌 동향 ‘신약 모달리티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모달리티가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향후 10년동안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신약 모달리티 산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치료방법으로 불리는 모달리티란 의약품이 표적을 타겟하는 방법, 즉 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에서 알 수 있듯이 mRNA와 같은 것이 신규 모달리티인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위 6개 바이오의약품 제품 중 4개(키트루다·휴미라·코미나티·오젬픽)가 신규 모달리티 기반이다. 오는 2028년에는 상위 6개 제품 모두가 신규 모달리티 기반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개발된 신규 모달리티는 18가지로 알려졌는데, 이를 6가지 범주로 분류하면 항체, 단백질·펩타이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핵산, 기타 등으로 나뉜다.

항체의 경우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포함해 mAb(단일클론항체) 등이 포함되며, 세포치료제는 키메라항원수용체-T(CAR-T),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 편집 가위 등이 속한다. 기타 신규 모달리티는 종양 용해 바이러스,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탁(PROTAC)이 해당된다.

국내 제약바이오의 경우 ADC와 프로탁 개발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모달리티 중 상대적으로 기구축된 기술과 인력으로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신약 모달리티 개발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

연구비 등 문제로 신약개발 앞 단계(임상1상 등)에서 기술 이전을 해야 하는 국내 기업의 실정을 고려하면, 임상 및 생산 등 후기 단계에 대한 지원보다는 초기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특정 모달리티 개념보다 더 밑단의 기초연구 영역에서의 지원이 논의돼야 한다.

인력 확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아직 신규 모달리티 분야 채용보다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타 회사와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신약 모달리티별 기술수준, 지원현황 및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도 필요하다. 현재 경쟁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한정된 자원을 어떤 분야에 투자할 것인지 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달리티별 기업 수, 연구자 수, 특허 경쟁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장·단기, 기초·산업 관점의 투자로 구분해야 한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이나라 연구원은 “정부투자 집중 분야와 자생적 성장 분야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야 한다”며 “정부투자 인풋과 아웃풋을 도출해 중점 지원이 필요한 신약 모달리티 영역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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