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에서 영재·여신까지… 미스트롯3, 2주 연속 시청률 1위 달린다

송복규 기자 2023. 12.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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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3 2회는 전국 시청률 16.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미스트롯3는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에서 발표한 12월 3주차 조사에서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도 잡았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9살 '미소천사' 이수연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황민호의 '울아버지'를 열창해 올하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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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 3' 캡처./뉴스1

‘미스트롯3′가 다양한 참가자들의 활약 속에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3 2회는 전국 시청률 16.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로 치솟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미스트롯3는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에서 발표한 12월 3주차 조사에서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도 잡았다.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2′보다 2배나 높은 클립 영상 통합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의 힘을 보여준 천가연의 ‘정든 님’ 무대는 호평을 받았다. 천가연은 김연자의 ‘정든님’을 선곡해 장민호로부터 “어디 계시다 나오셨냐”라는 평가를 받으며 역시 올하트를 받았다. 장윤정도 “크게 될 사람이 오래 걸려서 나온다”라며 천가연을 오랜 무명 생활을 극복할 인재로 평가했다.

천가연과 함께 현역부에서 노래 잘한다는 명성이 자자했던 풍금은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을 열창했다. 진성은 “차원이 다른 무대”라고 극찬했다. 데뷔 9년 차 트로트 가수 배아현은 장민의 ‘조약돌 사랑’으로 올하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요즘에 저런 가수 없다”라며 풍금을 높이 평가했다. 배아현은 15년 차 트로트 가수 채윤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TV조선 '미스트롯 3' 캡처

‘영재부’에서는 10대 돌풍이 일어날 조짐이 보였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9살 ‘미소천사’ 이수연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황민호의 ‘울아버지’를 열창해 올하트를 기록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안정적인 호소력 있는 절절한 무대에 마스터들도 눈물을 쏟았다. 김연우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며 “아빠가 천국에서 웃으면서 바라보실 것 같다”고 답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8살 한수정은 임현정의 ‘사랑아’로 올하트를 기록했다. 장윤정은 “저 나이에 흉성으로 소리 내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타고나기도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노래하는 판사’를 꿈꾼다는 방서희는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로 올하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트로트는 3분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첫 소절부터 드라마의 주인공 같이 노래를 했다”고 극찬했다.

신설 부서인 ‘여신부’도 막강했다. 유튜브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리틀 이미자’ 정서주는 ‘동백 아가씨’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표현해 올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은 “정서주라는 장르가 탄생하지 않을까”라며 “천재성이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트로트 임수정’ 염유리는 홍지윤의 ‘사랑의 여왕’으로 올하트의 주인공이 됐다. 피트니스 선수인 양송희는 은가은의 ‘티키타카’로, 올해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은 오은주의 ‘사랑의 포로’를 발랄하게 소화해 2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TV조선 '미스트롯 3')

‘새싹부’에서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 비서 역할로 출연한 양서윤이 최나리의 ‘나의 나으리’를 불러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이효리 춤 선생’이자 19년 차 댄스 가수 길건은 “댄스가수 망해서 트로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며 “이번이 아니면 도전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다만 길건은 추혁진의 ‘느낌 아니까’를 선곡해 열창했지만, 10개 하트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장윤정은 길건의 도전에 “’하다하다 안되니깐, 돈 떨어지니깐 트로트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소리를 엄청 들었다”며 “지금은 트로트 위상이 달라졌다.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미스트롯3 3회는 다음 달 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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