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조선 불전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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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과 명칭 변경을 예고한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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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이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29일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관계전문가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월정사의 말사인 수타사의 주불전으로 비로나자불을 본존으로 봉안하고 있다. 주불전은 석가모니불 또는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등을 모시는 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불상 뒤 벽면에는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 후불탱화를 걸어두고 있다.
조선 후기 전형적인 불전 건물로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을 갖췄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과 부연이 있는 형태다. '연목'은 서까래이고, '부연'은 서까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다.
불전 중심에 불단과 비로자나불이 있는 평면 형식과 공포, 창방은 조선 중기 건축 양식을 띤다. '공포'는 기둥, '창방'은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건축 부재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부재 간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게 평가된다. 1636년 공잠대사의 중건 이후 건물 수리 기록이 남아 있어 건축적·역사적·학술적 가치도 뛰어나다.
홍천 수타사의 역사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효가 우적산에 일월사를 창건한 후 1569년에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됐고 1636년 공잠대사가 사찰을 고쳐 지어 현재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명칭 변경이 예고된 '울주 천전리 각석'은 1970년 발견돼 1973년 국보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명문과 암각화의 중요성을 포함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과 각종 인물상, 동물상이 표현된 암각화보다 제작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학술적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이후 암각화에 대한 다양한 조사 연구가 이뤄졌고, 선사시대 그림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명칭 변경이 추진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과 명칭 변경을 예고한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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