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의 순간은 AG 金 … 내년엔 메이저 챔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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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25)가 2023년을 회고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 획득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임성재는 "올해 많은 추억이 있지만 그래도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였고, 목표를 달성한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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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GA ‘톱10’ 9차례
5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
“몇번의 우승 기회 놓쳐 아쉬워
내년에도 꾸준한 성적 낼 것”
세계랭킹 11위 오른 김주형은
‘내년 지켜봐야 할 선수’ 선정
글·사진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25)가 2023년을 회고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 획득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또 ‘갑진년’ 새해엔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성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따낸 공을 인정받았다. 단체전은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책정하는데, 임성재는 개인전 은메달로 중심이 됐다. 임성재는 “올해 많은 추억이 있지만 그래도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였고, 목표를 달성한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주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이정표를 남겼다. 임성재는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올 시즌 톱10에 9차례 등록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PGA투어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에 역대 한국 선수 최다인 5년 연속 출전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톱30만 참가할 수 있는 ‘최종전’으로 출전자는 최정상급 골퍼로 인정받는다.
임성재는 “톱10에 9번 이름을 올렸지만 톱5엔 한 번밖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우승 기회도 몇 번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항상 시즌 최종 목표로 삼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PGA투어에선 우승을 놓쳤으나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선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아내와 결혼(2022년 12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우리금융챔피언십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2022∼2023시즌 PGA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김주형이 지난해 10월과 지난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2연패 했고, 김시우가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9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27위, 톱10에 5번 포함된 김시우가 47위다.
PGA투어는 내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새 시즌을 개막한다. 임성재는 더 센트리 출전을 위해 30일 하와이로 출국한다. 임성재는 “다음 주 새 시즌을 시작하는데 목표는 항상 동일하다”면서 “내년엔 메이저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두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성재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마스터스 2위다. 임성재는 또 “기회가 있으면 (PGA투어에서) 우승한 뒤 다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주형(21)은 2024년에 지켜봐야 할 PGA투어 24세 이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4명의 유망주를 언급했는데, 김주형을 가장 먼저 꼽았다. 벌써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특히 올 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로 최근 100년 이내에 가장 어린 나이에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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