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창과 방패’ DB-LG, 2023년의 마지막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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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열리는 최고의 빅매치다.
2연패를 딛고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선두 원주 DB는 창원 LG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까.
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 중인 DB(91.3점)가 창이라면, LG는 방패다.
DB에 올 시즌 유일한 70점대 득점을 안겼던 LG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 거뒀던 완승(91-70)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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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21승 5패, 1위) vs 창원 LG(17승 8패, 2위)
12월 29일(금)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SPOTV/SPOTV ON
-창과 방패의 대결
-LG 만나면 줄어드는 DB 화력
-마레이의 괴력, 한 번 더 발휘될까?
위기는 잠시였다. 3라운드 중반에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던 DB는 3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3연승 기간에 평균 93점 74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밸런스도 다시 궤도에 오른 모습이었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플랜에 변동이 생길 여지가 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 중인 DB(91.3점)가 창이라면, LG는 방패다. 평균 75.7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에 오르며 DB를 추격하고 있다. 실제 DB는 LG를 상대로 평균 77.5점에 그쳤다. DB가 맞대결에서 평균 80점 미만을 기록 중인 유일한 팀이다.
LG가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90실점 이상을 범한 건 단 2차례에 불과했다. 맞대결에서 평균 80실점 이상을 기록한 팀 역시 부산 KCC(86.7실점), 수원 KT(80실점) 2팀뿐이다. 지난 행보를 봤을 때 양 팀의 맞대결은 저득점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DB의 속공이 얼마나 발휘될 것인지도 관건이 될 것이다. DB는 평균 5.7개의 속공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지만, LG를 상대로는 트랜지션에서 재미를 못 봤다. LG와의 2경기에서 평균 3.5개의 속공을 기록했고, 이 역시 DB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낮은 속공이다.
마레이는 19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26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는 26분 57초만 소화했다. 홀로 뛰었던 2라운드 맞대결과 달리 후안 텔로가 가세, 체력 부담을 덜어낸 상황에서 DB를 상대한다. DB에 올 시즌 유일한 70점대 득점을 안겼던 LG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 거뒀던 완승(91-70)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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