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軍 교재 전량 회수에 "회수해야 할 것은 대일굴종외교"

차현아 기자 2023. 12.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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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방부의 장병 정신교육 기본교재 전면 회수에 대해 "회수해야 할 것은 정권의 대일굴종외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강제징용 배상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런 식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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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방부의 장병 정신교육 기본교재 전면 회수에 대해 "회수해야 할 것은 정권의 대일굴종외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5년 만에 새로 집필한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일선 부대에 배포했다. 이 교재는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고 문제가 되자 국방부는 교재를 전량 회수하고 집필 과정을 감사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강제징용 배상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런 식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토와 역사를 지켜야할 책무를 저버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반성하고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안보를 중시한다는 보수정권 답게 단호하고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단행하라"며 "'이제는 독도까지 팔아넘기려 한 것이냐'는 국민의 들끓는 민심을 받들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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