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뜨거웠던 KT의 외곽 득점, 그 중심에 있었던 한희원과 김준환

박종호 2023. 12.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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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과 김준환을 팀 내 최고의 슈터로 뽑은 송영진 감독이다.

수원 KT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85-75로 승리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반에는 (한)희원이가 잘 이끌어줬다"라며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슈터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그 중심에는 한희원이 있고, 한희원이 부진해도 언제든지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김준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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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과 김준환을 팀 내 최고의 슈터로 뽑은 송영진 감독이다.

수원 KT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85-75로 승리했다.

다소 손쉬운 승리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패리스 배스(199cm, F)가 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하윤기(204cm, C)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기에 선수들의 외곽 득점이 더해졌다. 이날 KT는 27개의 3점슛 중 11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였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3점슛을 넣은 것은 아니었다. 4명의 선수만 3점슛을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한희원이 있었다. 한희원은 7개의 3점슛 중 4개가 림을 갈랐다. 거기에 김준환(187cm, G)이 뒤를 받쳤다. 김준환 역시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를 성공했다.다재다능한 배스 역시 3개를 성공했다. 세 명의 선수가 10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나머지 1개의 3점슛은 문성곤(196cm, F)의 것이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한 한희원은 1쿼터부터 8점을 몰아쳤다. 시도한 3점슛 3개 중 2개가 림을 갈랐다. 오픈 기회만 쏜 것도 아니었다.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으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히 볼 없는 스크린을 적극 이용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가 가까이 붙어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3점슛 파울까지 유도했다.

2쿼터에도 한희원의 슛감은 이어졌다.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 해당 득점으로 KT는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으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린 한희원이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까지 나왔다. KT는 48-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반에는 (한)희원이가 잘 이끌어줬다”라며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슈터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그 후에 “(김)준환이는 팀에서 두 번째로 믿을 수 있는 슈터다. 희원이가 주춤할 때 한 번 씩 넣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라며 김준환을 언급했다.

실제로 김준환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9점을 올렸다. 특히 2쿼터 중반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는 KT가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원동력이었다.

KT는 이번 시즌 경기당 28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 소노 다음으로 가장 많이 3점슛을 시도하는 팀이다. 성공률 역시 33.1%로 준수하다. 그 중심에는 한희원이 있고, 한희원이 부진해도 언제든지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김준환이 있다.

관건은 기복을 줄어야 한다. 두 선수의 평균 3점슛 성공률은 절대 높은 편이 아니다. 한희원은 33%를, 김준환은 31%를 기록 중이다. 송 감독 역시 “희원이는 기복을 보인다”라는 말과 “준환이는 최근 영점이 잘 안 잡혔다”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두 선수가 매 경기 꾸준하게 외곽에서 활약한다면 앞으로 KT의 외곽 공격은 더 강해질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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