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안 죽인 게 다행”…고속도로 12km 역주행 77세 운전자,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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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에 고속도로를 무려 12km 가량 역주행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77)는 지난 27일 저녁 8시쯤 순천완주고속도로를 10여분간 역주행했다.
A씨 차량은 역주행 도중 마주오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아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A씨는 "휴게소를 나올 때 길을 잘못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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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77)는 지난 27일 저녁 8시쯤 순천완주고속도로를 10여분간 역주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전남 순천의 서면 3터널에서 검거했다.
A씨 차량은 역주행 도중 마주오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아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휴게소를 나올 때 길을 잘못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다. 올들어서도 10월까지 10건이 발생했다.
역주행 사고 원인을 조사해보니 ‘모른다’가 가장 많았다. 운전자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다. 그 다음 음주가 34%, 착오가 13%로 나타났다.
역주행 유형을 보면 가다가 차를 돌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휴게소나 나들목에서 역진입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휴게소마다 역주행 금지 표지와 노면색깔유도선 등이 설치돼 있지만, 사고를 막기에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에 차량이 잘못 진입하면 AI 카메라가 인지해 사이렌이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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