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빠지게 일했는데”…50대초중반 직장인 절반 ‘이것’ 때문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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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내 은퇴를 앞둔 50대 초중반 직장인 2명중 1명정도가 '노후소득 단절'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2차 베이미부머(1968∼1974년생)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은퇴 준비설문조사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가운데 절반 가량(48.3%)이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80% 이상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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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은퇴후 소득활동 지속”
29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2차 베이미부머(1968∼1974년생)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은퇴 준비설문조사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가운데 절반 가량(48.3%)이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80% 이상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3%에 불과했다.
특히, 자산 1분위(하위 20%)는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79%로 재정 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퇴자산 중에서는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31.0%)이 가장 많았으나 보유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 그쳤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8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 2차 베이비부머에게 생활근거지인 동시에 전체 자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거주 주택을 노후 소득원보다는 생활 기반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했다.
더욱이 이들 대다수가 가족부양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78.8%가 자녀 또는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며 24.1%는 자녀와 부모 모두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 후 소득 활동을 하려는 이유는 ‘생활비 마련’이 61.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재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9%에 불과해 은퇴 후 소득 확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들 직장인들은 현재 615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 ‘10년 내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90%에 달했다.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은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재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자기계발과 주택 다운사이징, 주택연금을 활용한 추가 노후소득 확보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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