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시한부 판정 고백 "15년 전 대장암 진단…아이 이름만 목 놓아 불러"('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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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15년 전 대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29일 방송되는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외할머니와 24시간 전쟁 중인 사춘기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벼랑 끝에 몰린 금쪽 가족에게 오 박사가 전해줄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날 오후 8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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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오은영 박사가 15년 전 대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29일 방송되는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외할머니와 24시간 전쟁 중인 사춘기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녹화에선 11세와 7세 딸 자매를 둔 엄마와 외할머니가 스튜디오를 찾아 애교 만점이던 큰딸이 엄마의 이혼 이후로 외할머니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성을 보여 걱정이라고 밝힌다. 폭언은 물론이고 외할머니와 몸이 닿는 것조차 싫어한다는 금쪽이. 엄마는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금쪽이가 저렇게 된 것 같다며 죄책감을 호소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용기 낸 엄마에게 전하는 오 박사의 진심 어린 위로가 보인다. 15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고 마음속에 조그마한 빈틈도 없이 아이들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했다는 오 박사는 아직 너무 어린 아이가 커가는 걸 보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아이 곁에 오래 있어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미안함으로 수술실 앞에서 아이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고 고백한다.
"한 번 더 쓰다듬어 줄걸,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함께 한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줄걸, 한 번 더 같이 사진 찍을 걸 하는 생각뿐이었다"는 오 박사의 말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된다. 똑같은 마음일 거라는 오 박사의 말에 금쪽이의 엄마는 눈물을 보이고 그런 엄마에게 어떻게든 금쪽이를 잘 가르치고 돕겠다는 오 박사의 말이 이어진다.
벼랑 끝에 몰린 금쪽 가족에게 오 박사가 전해줄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날 오후 8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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