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가정폭력 父, 청각장애 2급 판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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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지호가 근황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양지호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양지호는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에서 장도리 역으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양지호는 얼마 전부터 아버지를 모시고 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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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양지호가 근황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양지호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양지호는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에서 장도리 역으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양지호는 얼마 전부터 아버지를 모시고 살게 됐다고 밝혔다. 5년 전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양지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년 정도 됐다"며 "119에 실려서 가셨는데, 병원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에 문이 약간 열려 있었다. 어머니 팔이 침대에서 툭 떨어지더라. '이제 어려우신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의사 선생님이 나오면서 '운명하셨다'고 하셨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양지호는 "아버지가 혼자 지내시는 게 무료하신지 고물을 주우러 다니신다. 치매 증상도 올까봐 고물도 가져다가 갖다 고친다고 한다. 자식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보기 안 좋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20년 전 청력을 잃고 청각장애 2급을 받았다. 양지호는 "옛날에 아버지가 미웠는데 나이 드니까 안쓰럽고 짠하다. 감히 눈도 못 쳐다볼 정도로 무서웠다. 약간 소위 폭력 가정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양지호는 외출하기 전에 문자 메시지로 아버지에게 하루 일과를 보고했다. 청력을 잃은 아버지와의 소통을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다. 양지호는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갔다. 양지호의 아버지는 청력 검사를 받았다. 큰 소리에도 그의 아버지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전문가는 검사 결과를 보여주면서 "지금 이게 염증이고, 여기 밑에 구멍이 있다. 천공이다"고 말했다. 양지호 아버지의 청력에 대해 전문가는 "지금 굉장히 많이 안 좋다. 보청기를 30년 넘게 했는데, 이런 청력은 처음 보는 청력일 정도로 많이 안 좋다"고 했다. "오른쪽은 청력 자체가 안 나오고, 검사가 진행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양지호는 "호전될 수 있는 방법은 없냐.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문가는 "가능성은 없다. 이제는 더이상 어쩔수가 없다. 지금 보니까 귀에 염증이 있고, 천공이 있었다. 그건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양지호는 아버지의 청력에 대해 "지금 거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저희도 답답한데, 본인은 얼마나 더 답답하겠냐. 그게 짜증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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