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존경심 표했다, 누구?…“대화·타협 정신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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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후 사흘만인 29일 첫 공식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김 의장은 한 위원장에게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고, 한 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의장을 만나 2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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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의장을 만나 2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당의 혁신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치인은 30만 명의 국민의 선출한 사람이다. 내가 상대하는 한 사람 한 사람, 그분 뒤에는 20만명, 30만명의 국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면서 “주민의 대표로 회의체를 구성해 모든 일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공무원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러려면 소통이 잘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경청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갈등을 조정하는 것을 잘하려면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 비대위원장은 용모도 스마트하고, 머리도 스마트하니 말씀도 스마트하더라.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의장님의 품격과 상생의 정치를 지키려는 노력에 평소 대단히 존경해왔다”면서 “저는 이제 여당을 이끄는 사람이지만, (의장께서) 말씀하신 그런 정신을 잘 생각하며 공통점을 찾고 대화와 타협 정신을 더 배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에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이재명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통상 여야는 새로 당대표가 선출되면 취임 인사 명목으로 상견례 형식의 만남을 갖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오후 3시30분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는다. 또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안이 통과되면 오후에 비대위원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주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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