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운동화 조심…지하철에서 수상한 발이 ‘스윽’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12. 29.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에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에서 신발에 초소형 카메라를 달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와 초소형카메라에만 2021년부터 찍힌 불법 촬영물 150개 정도가 발견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에서 초소형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게시글들을 보고 수법을 따라했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에서 신발에 초소형 카메라를 달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붙잡혔다.

28일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성탄절 저녁 7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의 혼잡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수상한 남성이 목격됐다.

검은색 외투를 입은 이 남성은 열차를 기다리는 여성 승객 뒤에 서 있다가 슬그머니 다리를 뻗더니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제자리로 돌아왔다.

얼마 뒤 주위에 있던 다른 시민이 남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지하철역에서 누군가 불법촬영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들은 다급하게 역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신고한 시민들은 남성이 지하철역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고, 경찰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의 운동화 앞에는 작은 구멍이 있었고, 렌즈 직경 3cm 정도 되는 초소형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와 초소형카메라에만 2021년부터 찍힌 불법 촬영물 150개 정도가 발견됐다.

사건 당일에도 30개 정도의 불법 촬영물이 찍혀 있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에서 초소형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게시글들을 보고 수법을 따라했다”고 진술했다.

서울 청담파출소 김종현 경위는 “초소형카메라를 신발 속에 넣는다든지 가방 속에 넣어 여성 치마 밑에 스쳐 지나가면서 촬영하는 것들도 있는데 수상한 행동들이 있다”며 “주변에서 혹시라도 목격하시면 얼른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남성을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정황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