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쌍특검' 재표결, 당내 이탈 없을 것"

김주훈 2023. 12. 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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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당 "(당내)이탈할 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 재표결 시점에 당론을 정해 이탈표를 막을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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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재표결 시점, 여당 공천 심사 이후 시나리오
"정략적인 시점 자체가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는 것"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 되고 있다. 여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당 "(당내)이탈할 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 재표결 시점에 당론을 정해 이탈표를 막을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진행되는 국회 재표결에서 공천에 불만을 가진 여당 의원들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당은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표결 시기를 공천 심사 이후로 늦출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윤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략적인 시점에서 보는 것 자체가 이 법이 애초부터 총선용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가 열리는 날 재표결을 해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고 국민 피로감도 덜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쌍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선 "가급적 재표결을 할 때는 함께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며 "당장 징계를 논의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표결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분이 있을 수 있다"며 "전날 표결은 퇴장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정했는데, 다음 재표결 때는 제가 당론으로 정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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