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주금공 사장 "PF보증 사고율 증가 등 리스크 관리 만전"[신년사]

[서울=뉴시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사장. (사진=주택금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사장은 29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유동화 기초자산의 연체율 상승, 전세반환보증, PF보증의 사고율 증가 등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속된 금리 상승과 가계부채의 증가로 인한 리스크,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 등 공사 사업 전반에 위험요인이 내재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민의 버팀목으로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리스크 관리는 필수"라며 "정책모기지의 안정적 공급, 유동화증권 발행기반 확충과 함께 유동화사업의 손익관리를 유기적으로 수행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작은 위험요인 하나에도 크게 휘청 일 수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긴밀히 협조하며 시장변화에 따른 상황별 시나리오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높은 이자상환 부담, 전세 사기 등으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보다는 주거불안의 고통을 감내하며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서민과 사회적배려계층이 어느 때보다 많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공사는 국민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헤아리고 살피는 자세를 견지해 더욱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정책모기지는 지원이 필요한 서민·실수요층 위주로 공급하고 지자체와의 협약전세자금보증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특례전세보증, 월세자금보증 등 제도개선으로 사회적배려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한계차주의 재기를 돕는 정책을 정교화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연금도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확대 등 고령층의 노후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평생 열심히 일하고 은퇴하신 분들이 주택연금을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최 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도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주택금융 전문기관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도전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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