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 귀 기울이지 않아, 미쳐버릴 수도 있으니”... 드디어 데뷔골 넣은 회이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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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이 리그 데뷔골을 넣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 시간) "라스무스 회이룬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넣은 후 의심의 눈초리를 받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후반 36분 코너킥을 아스톤빌라의 존 맥긴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회이룬에게 기회가 왔고 회이룬이 발리슛을 제대로 차면서 3-2를 만드는 역전골과 동시에 리그 데뷔골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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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이 리그 데뷔골을 넣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 시간) “라스무스 회이룬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넣은 후 의심의 눈초리를 받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회이룬의 역전골로 3-2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후반 36분 코너킥을 아스톤빌라의 존 맥긴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회이룬에게 기회가 왔고 회이룬이 발리슛을 제대로 차면서 3-2를 만드는 역전골과 동시에 리그 데뷔골을 성사시켰다.
회이룬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다. 100m를 11초에 돌파하는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는 선수로 슈팅 능력이 상당히 좋은 공격수다. 그는 큰 키를 이용해 헤더 득점도 종종 만들며 밑으로 내려와서 연계도 즐기는 선수다. 이 능력들을 인정받아 8500만 유로(한화 약 1217억 원)로 맨유로 이적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슈투름 그라츠에서 좋은 활약을 해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한 그는 후반기에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최고의 투톱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부침을 겪으며 심한 기복을 보여주며 리그 3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로 이적한 그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드디어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2분 마샬 대신 나온 그는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7%, 볼 소유권 4번이나 잃으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그 이후로 리그에서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는 예상 골(xG)이 3.10이지만 이번 아스톤빌라와의 경기 전까지는 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어떤 센터 포워드보다 적은 패스를 받고 있다. 회이룬의 공격 파트너인 마샬이 패스 수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에서 맨유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회이룬이나 마샬 모두 맨유 동료들로부터 150개 이상의 패스를 받은 적이 없다.
회이룬은 이번 데뷔골을 넣은 후 자신이 달라지길 희망하고 있다. 그는 “매일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미디어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만약 들었다면 미쳤을 테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저 내 경기에 집중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집중하고, 골대 앞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는 데 집중하고, 다른 모든 요소에도 집중한다. 경기에 집중하고 항상 골대 앞에 서려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이룬은 마지막으로 “물론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넣어서 안도감이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넣었기 때문에 골을 넣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매우 기뻤고 내 세리머니에서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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