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시안컵 대표팀 역대 최강인 이유…유럽파 최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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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내년 1월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에 나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지난 28일 발표한 가운데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구단에서 뛰는 유럽파가 역대 최다라는 점이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한다.
과거 아시안컵에서는 박지성 정도만 유럽 최정상권 팀에서 뛰었지만 이번에는 김민재와 이강인이 독일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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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내년 1월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에 나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지난 28일 발표한 가운데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구단에서 뛰는 유럽파가 역대 최다라는 점이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한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12일에 개막해 2월10일까지 열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정예를 모두 불러들였다.
26명 중 유럽파 선수들이 12명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홍현석(KAA헨트),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발탁됐다.
역대 아시안컵 선수 명단 가운데 유럽파가 가장 많다.
2019 아랍에미리트 대회 때는 손흥민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 등 7명이 유럽파였다.
2015 호주 대회 때는 손흥민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등 4명이 유럽파로 출전했다.
2011 카타르 대회 때는 손흥민과 박주영(AS모나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차두리(셀틱) 등 6명이 유럽파였다.
2007 동남아 4개국 대회 때는 이동국(미들즈브러)과 이호(제니트), 김동진(제니트) 등 3명이 유럽파로 나섰다.
2004 중국 대회 때는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아인트호벤), 설기현(안더레흐트),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4명이 유럽파였다.
2000 레바논 대회 때는 설기현(로얄 앤트워프)만 유럽파로 출전했다.
유럽파 수준도 올라갔다. 과거 아시안컵에서는 박지성 정도만 유럽 최정상권 팀에서 뛰었지만 이번에는 김민재와 이강인이 독일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팀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세계 최고 인기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순위 상단에 올라 있다.
그간 유럽파들은 주로 미드필더나 공격수였다면 이번 대표팀에는 김민재를 위시해 EPL팀인 브렌트포드에 소속된 김지수까지 포함해 유럽파 수비수 2명이 합류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름값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 중량감을 과시하고 있는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룰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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