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000000000000원 가졌다…세계최고 ‘여성 부자’ 누구?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2.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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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이나 세계 최고 여성 부자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1000억달러(약 129조원)의 재산을 가진 최초의 여성이 됐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로레알 이사회의 부회장인 메이예의 재산은 이날 10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레알의 주가가 올해 35%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메이예 회장의 재산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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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상속녀
여성 최초로 재산 1000억달러 돌파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이나 세계 최고 여성 부자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1000억달러(약 129조원)의 재산을 가진 최초의 여성이 됐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로레알 이사회의 부회장인 메이예의 재산은 이날 10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예 회장은 멕시코의 통신업계 거물 카를로스 슬림 다음으로 세계 부자 12위에 올랐다.

로레알의 주가가 올해 35%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메이예 회장의 재산도 늘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명품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컨슈머 엣지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렛 쿠퍼는 로레알의 주가가 내년에 12%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메이예 회장의 재산이 올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 명품기업 LVMH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에 비하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총 1790억달러(약 230조원)다.

메이예 부회장은 시가총액이 2410억 유로에 달하는 로레알의 지분 34.7%를 보유하고 있는 가족 지주회사 테티스의 회장을 맡고 있다.

외동딸이었던 메이예 부회장은 2017년 그녀의 어머니 릴리안 베탕쿠르가 사망한 후 재산을 상속받았다.

그녀의 남편인 장-피에르 메이예는 테티스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녀의 아들인 장 빅토르 마이어스와 니콜라스 메이예는 로레알 그룹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은둔 생활 중인 메이예 부회장은 성경과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 두 권을 썼으며 매일 몇 시간씩 피아노를 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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