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프랑코, 검찰 소환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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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한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더 프랑코가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프랑코에게 출석 요구를 한 올가 디나 를라베리아스 검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프랑코와 그의 변호사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달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프랑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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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한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더 프랑코가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프랑코에게 출석 요구를 한 올가 디나 를라베리아스 검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프랑코와 그의 변호사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를라베리아스 검사는 프랑코의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같은 달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프랑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조사를 시작하고, 프랑코에 무기한 행정 휴직(administrative leave) 처분을 내렸다. 탬파베이 구단은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프랑코는 8월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과 경찰은 지난 27일 프랑코의 주소지와 그의 어머니 집을 수색했으나 프랑코를 발견하지 못했다.
프랑코는 이달 초 도미니카공화국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소환 요구에는 계속해서 응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프랑코가 기존 변호사를 모두 해고했다는 문서를 입수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탬파베이의 핵심 내야수이자 MLB가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탬파베이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랑코와 11년, 1억8200만달러(약 234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선수 투자에 인색하던 탬파베이가 화끈하게 지갑을 열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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