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우리은행이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 등을 포함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총 2758억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21일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동참해 우선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188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올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이다. 금리 4% 초과분 90% 범위 내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 예정인 대출이자(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 포함)를 돌려받는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해당 고객 선정을 진행 중으로, 선정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별도 안내 예정이다.
내년 2월 초 지원을 시작해 3월까지 캐시백이 완료되도록 전산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청년, 자영업자,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자율프로그램에 873억원을 지원한다.
보증기관 등에 대한 출연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정책자금 공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2024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민생금융 지원 빠른 이행에 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상생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