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쌍특검법', 빠른 시간 안에 재표결할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빠른 시간 안에 재표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국회 통과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재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가 있는 날 재표결을 해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피로감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재표결 시기를 늦춰 공천에서 탈락한 여당 의원들의 이탈표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민주당이) 그러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걸 정략적인 시점에서 보는 것 자체가 이 법이 애초부터 총선용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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