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자식 생각으로 가득했다’ 생사의 고비에서 느낀 오 박사의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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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녹화에선 11세와 7세 딸 자매를 둔 엄마와 외할머니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애교 만점이던 큰딸이 엄마의 이혼 이후로 외할머니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성을 보여 걱정이라는데. 폭언은 물론이고 외할머니와 몸이 닿는 것조차 싫어한다는 금쪽이. 엄마는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금쪽이가 저렇게 된 것 같다며 죄책감을 호소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용기 낸 엄마에게 전하는 오 박사의 진심 어린 위로가 보인다. 15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고 마음속에 조그마한 빈틈도 없이 아이들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했다는 오 박사. 아직 너무 어린 아이가 커가는 걸 보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아이 곁에 오래 있어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미안함으로 수술실 앞에서 엄마가 미안하다며 아이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는데.
“한 번 더 쓰다듬어 줄걸,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함께 한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줄걸, 한 번 더 같이 사진 찍을걸 하는 생각뿐이었다”는 오 박사의 말에 눈물바다가 된 스튜디오. 똑같은 마음일 거라는 오 박사의 말에 눈물을 보이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 굳은 결심과 절절한 마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며 어떻게든 금쪽이를 잘 가르치고 돕겠다는 오 박사의 말이 이어진다.
벼랑 끝에 몰린 금쪽 가족에게 오 박사가 전해줄 이야기는 무엇일지 오늘(29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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