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또 제작진 개입 의혹..."'욕설 장면'은 연출"

강경윤 2023. 12.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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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동규가 방송 도중 욕설을 하는 장면으로 논란이 되자, 촬영 당시 제작진의 연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동규는 방송 도중 우크라이나에서 온 아내에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 "우리 다 초면이고 무슨 생각과 사고로 살아왔는지 모르지 않나"라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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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동규가 방송 도중 욕설을 하는 장면으로 논란이 되자, 촬영 당시 제작진의 연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동규는 방송 도중 우크라이나에서 온 아내에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 "우리 다 초면이고 무슨 생각과 사고로 살아왔는지 모르지 않나"라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동규는 영상 댓글을 통해서 "우선 방송상 상당 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고 글을 시작한 뒤 "내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긴 해도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를 본 후 연출된 장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규는 "억울해서 운다고 자막과 영상이 편집된 거 같은데 내가 저 당시 운 이유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고 나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잘해주지 못해서 아주 후회스럽더라. 내 아내가 정말 착하긴 하다."라면서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지만 젊은 나이 결혼하고 아이가 둘이니 어떻게든 책임지려고 새벽에는 우유 배달하고 낮엔 본업을 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이다. 방송만 보시고 너무 넘겨짚지 않았으면 한다."고 도 넘은 비난 댓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딩엄빠'는 이미 한 차례 제작진의 연출 개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즌2 출연자 하리빈은 제작진이 방송에서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자막을 내보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서 제작진은 "상호 합의로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던 건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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