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 '핵실험' 움직임에 ···"중국이 저지"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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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LWR)를 시운전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실험용 경수로 가동 움직임을 노출한 것은 내년 미국 대선을 의식한 행보이며, 상황에 따라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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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LWR)를 시운전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그동안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놨다"고 말했다. 중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실험용 경수로 가동 움직임을 노출한 것은 내년 미국 대선을 의식한 행보이며, 상황에 따라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만일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소형화된 전술핵무기 실험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이미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했는데, 그 직경이 40~50mm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양국 간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핵시설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추가 핵실험을 할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에 따라 가변성이 증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1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 인근에서 온수가 흐르는 등 시운전 정황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경수로의 발전 용량은 30MW로 추정돼 왔다. 북한은 2010년께부터 영변에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진행이 크게 늦어지면서 최근 들어서야 작동에 가까워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실험용 경수로를 본격 가동하면 현재 영변에서 운영해 온 원자로인 5MW 흑연감속로에 더해 플루토늄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실험용 경수는 5MW 흑연감속로보다 적어도 수 배에 달하는 플루토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 센터 특별연구원은 최근 미국의소리(VOA)에 "북한이 영변 경수로를 재가동하면 이론상 연간 약 15~2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5MW 원자로보다 3~4배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북한은 영변의 플루토늄 생산시설 외에도 고농축 우라늄(HEU) 시설을 가동 중이고 수소폭탄의 원료인 삼중수소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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