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 이낙연 신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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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대표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 전두환 때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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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대표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 전두환 때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현 민주당을 '침몰 직전 타이태닉호'에 빗대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해야 했는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칙에 귀 닫고 상식을 조리돌리면 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부의장은 "호남에서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을 깨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만, 계파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의원이 뽑힌다"며 "윤석열 정권과의 적대적 공생이 아닌, 국민과 공생하는 도덕정당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안양시 동안구에서 14·15·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 후반기에 국회부의장을,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신당 소속으로 안양 동안갑 지역 출마 준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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