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이낙연과 함께 하겠다"

김유성 2023. 12. 29.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이자 6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29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만든 신당은 제3의 선택지로 요약할 수 있다.

다만 이 고문은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극적 합의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신당 창당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소통관 기자회견 열고 탈당·신당창당 알려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됐고 도덕성 사라져"
"외로운 싸움 하는 이낙연 외면할 수 없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이자 6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29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석현 민주당 고문(왼쪽)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고문은 “저는 오늘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민주당이 침몰 직전 타이타닉호라고 진단했다. 이 고문은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며 “원칙에 귀닫고 상식을 조리돌림 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라는 말도 전했다.

그는 “서울법대 동창이며 동지인 50년 친구 이낙연 전 대표의 외로운 투쟁을 외면할 수 없다”며 “개인보다 나라 걱정의 충심 뿐인 이낙연의 진정성을 저는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낙연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만든 신당은 제3의 선택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윤석열 정권 국정난맥의 험난한 파도에 새로운 배를 찾는 합리적 다수의 국민을 위해 준비될 것”이라며 “신당은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 고문은 다음달 신당 창당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종 시한인 올해가 이틀 남아있는 만큼, 당 내 혁신을 기다려보겠다는 의미다.

다만 이 고문은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극적 합의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신당 창당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