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심 무료 교체' 40만명 이상 이용…30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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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지원 차원에서 진행했던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약 10개월 만에 종료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만 '유심 카드 무료 교체 서비스' 접수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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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지원 차원에서 진행했던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약 10개월 만에 종료한다. 무상 교체 신청이 서서히 줄면서 수요를 충분히 채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만 '유심 카드 무료 교체 서비스' 접수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20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운영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심칩에는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한 신상 정보, 전화번호 정보, 암호화된 개인 인증 정보 등이 들어있다. 유심을 교체하면 기존 유심 정보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정보 유출 피해 고객에 보낸 안내문을 보면 유출된 정보에는 유심 고유식별번호(IMSI)가 포함돼 있다. LG유플러스는 IMSI만으로는 유심을 복제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IMSI뿐만 아니라 유심 고유의 키(Key) 값이 있어야 네트워크 인증을 받아 유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값은 암호화돼 있어 읽거나 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에 대비해 개인정보를 선제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피해자뿐만 아니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10개월간 40만건 이상의 LG유플러스 유심이 무료로 교체됐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18만명 수준이다. 유심 무료 교체 혜택을 받은 가입자가 피해자의 2배 이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거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유심 무상 교체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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