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급여 재정관리 전국 1위 선정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의료급여사업은 저소득층의 의료문제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 현재 지역 의료급여수급자는 14만6619명, 올해 예산은 1조1657억원 규모이며 인구 고령화로 해마다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자체의 의료급여비 지출을 절감하고자 의료급여 재정관리 인센티브제도를 지난 2021년 처음 도입해 연 1회 전년도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시·도별 목표치 대비 재정 절감, 규모별 그룹 내 목표액과 집행액 차이 등을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의료급여 지급액이 전년도 의료급여 지급 예상액보다 341억원을 절감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에 선정, 2500만원의 포상금까지 챙기게 됐다.

시는 지속적인 의료급여비 절감을 위해 시와 구·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합동 의료급여 재정지출 절감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합동방문 중재사업 등을 통해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포상금을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