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탈당 선언…"이준석 신당 합류…창당준비위원장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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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기 위해 탈당을 선언했다.
천 당협위원장은 탈당 후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천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면서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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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최영서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기 위해 탈당을 선언했다. 천 당협위원장은 탈당 후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천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면서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일일이 따로 양해를 구하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으로, 당대표 후보로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깊은 고민 끝에, 내부에서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필요성이 큰 것은 물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천 당협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주적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면서 "저출산, 지방소멸, 저성장과 빈곤과 같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이 바로 개혁신당의 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해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수준에 맞는 선진국형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지역주의를 근본적으로 타파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천 당협위원장은 "신당은 영남과 호남에서 폭넓게 고른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호남과 영남뿐만 아니라 사실상의 일당독점으로 국민들의 선택권이 제한된 지역에 강하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천 당협위원장은 "개혁신당은 성공할 것이다. 개혁신당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0선의 30대 당대표를 탄생시켰던 노하우와 핵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용기와 소신이 있는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부터 유능함을 입증하겠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천 당협위원장은 고대 아테네 정치가 페르킬레스의 말 '용기에 가장 큰 상을 주는 도시에는 가장 훌륭한 시민들이 산다'는 말을 인용하며 개혁신당을 지지 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개혁신당을 지지해 주시는 것 역시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이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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