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농산물·유가 안정 시 인플레, 완만하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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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국제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12월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가 낮아지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며 "근원물가는 외식과 상품을 중심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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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물가 상승률 3.2%...둔화 흐름
한은은 29일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어 "12월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전월보다 0.1%p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12월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가 낮아지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며 "근원물가는 외식과 상품을 중심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2.4%까지 내려갔다가 8월에 3.4%를 기록한 후 지난 10월 3.8%까지 올라갔다. 이후 11월과 12월 각각 3.3%, 3.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유가 및 농산물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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