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센터백' 다이어, '평점 4점' 로얄에게도 밀렸다...감독 구상에서 완벽히 배제

정승우 2023. 12.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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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29, 토트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의 구상에서 완벽하게 배제됐다.

2023-2024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다이어는 전까지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 기타 포지션에서 25경기에 나서며 실력과는 관계없이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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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에릭 다이어(29, 토트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의 구상에서 완벽하게 배제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서식스 주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4로 패배했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재가 뼈아팠던 토트넘이다. 로메로는 지난 24일 치른 에버튼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로메로는 4~5주 뒤에나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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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엔 히샬리송이 자리했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 나섰다. 피에르-에밀 호비이에르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 섰고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로메로의 빈자리는 본래 측면 수비수 자리를 소화하던 로얄이 채웠다.

결과적으로 로얄 선택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로얄은 시도한 6번의 태클 중 2회만 성공했고 공중볼 싸움 승률은 0%(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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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로얄에게 평점 10점 만전에 4점을 부여하며 "센터백에서 플레이한 풀백이다. 페드로 포로와 함께 주앙 페드로를 막으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눈여겨볼 점은 에릭 다이어의 결장이다. 최근 몇 시즌 토트넘의 전문 센터백으로 활약해온 다이어는 이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뿐 경기장엔 투입되지 않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으로 쓰러져 뛸 수 없는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고 유일한 전문 센터백인 다이어 대신 중앙 수비 자리가 어색한 로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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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62경기에 출전했다. 2023-2024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다이어는 전까지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 기타 포지션에서 25경기에 나서며 실력과는 관계없이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상에서 다이어를 제외했다. 이번 시즌 3회 출전에 그친 다이어는 주전 센터백인 로메로와 반 더 벤의 동반 부재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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