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지 않는 체험공간…경북도, 내년 해양관광산업 박차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내년에 해양수산 분야의 관광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6월 상주에 경북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된다.
이 곳은 연면적 4538㎡ 규모로 총 190억원(국비 95억, 도비 95억원)을 투입한 국내 최초의 다기능 복합연구기관으로 3대 반려산업의 하나인 관상어 산업의 선점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에는 지난 달 7일 착공한 스마트양식클러스터조성사업(테스트베드)이 내년말 완공된다.
이 곳은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 지방비 90억, 민자 60억원)이 투입돼 연어류를 연간 1000t 시험·생산하게 되며, 2027년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만t 규모의 상업 생산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를 수출까지 할 계획이다.
연간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경주에는 관상어 전시·체험·판매·교육 등을 접목한 체험형 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사업 기간(2024~2028)에는 총사업비 202억원(국비 101억, 지방비 101억원)이 투입돼 경주 엑스포 공원 내에 환동해관상어펫플라자가 건립된다.
경북도는 또 지난 4월 7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를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에 조성하고자 사업기간 4년(2023~2026) 동안 총사업비 380억원(국비 266억, 지방비 114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어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위생관리와 철저한 이력 관리가 가능한 '수산가공 융합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2027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IT기반의 생산·가공·저장 및 물류배송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붉은대게·대구·오징어 등을 이용한 특화식품을 개발하고자 추진된다.
영덕 강구항에는 퇴적토 준설사업이 추진되며 구룡포항에는 해수교환시설이 설치된다.
도는 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일만항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신규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 최초의 정화운반선인 경북 0726호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울릉·독도해역의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문제도 단번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의 확대 및 국제 인증을 위한 전담기관인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00억원(국비 280억, 지방비 120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송라면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 곳은 동해안의 풍부한 잘피 블루카본 연구사업, 해조류(미역, 감태, 대황 등)의 국제 인증, 탄소중립 해양 교육 등을 추진하게 된다.
상주에는 총사업비 173억원(국비 98억, 지방비 75억원)을 들여 안전체험시설·생존 수영장·게스트 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갖춘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상반기에 준공된다.
울진에는 총사업비 340억원(국비 170억, 지방비 170억원)을 투입해 평해읍 월송리 일원에 해양 R&D 연구센터·힐링치유센터·휴양시설 등이 들어설 해양치유센터가 하반기 착공된다.
지난 7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경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에는 2023~2027년에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245억, 지방비 245억원)이 투입돼 나정고운모래해변에 해양레저 지원센터·사계절 레저체험센터·용오름길·고라섬풀장·만파식적공원 등이 조성된다. 이 곳은 사계절 주야간 내내 체험형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칠곡군 왜관에는 2024~2026년 3년간 총사업비 80억원(도비 40억, 군비 40억)으로 왜관나루 마리나 조성사업이 추진돼 칠곡보 인근에 계류장·슬립웨이·클럽하우스·다목적 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는 육지보다 4.4배나 되는 해양영토를 가지고 있다. 내년에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해양수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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