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주형을 주목하라'..PGA 선정 "내년 주목할 24세 이하 선수"

주영로 2023. 12.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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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을 주목하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이 기대되는 24세 이하의 선수 24명'에서 김주형(21)의 이름을 맨 처음 거론하며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됐다.

내년 PGA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일본 남자 골프의 신예 나카지마 게이타(23)도 주목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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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TOUR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김주형을 주목하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이 기대되는 24세 이하의 선수 24명’에서 김주형(21)의 이름을 맨 처음 거론하며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됐다.

PGA 투어는 “그는 아직 21세에 불과하지만,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전세계 투어에서 9승 그리고 디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2023년 마지막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그는 세계랭킹에서도 톱10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주목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2022년 말 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라며 “짧은 시기 부진이 있었으나 그에게 약간의 성장통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더 나은 선수로 성장했다. 2023시즌 중반부터 고전한 적이 있지만, 새 코치 크리스 코모와 호흡을 맞춘 이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를 포함해 시즌 막판엔 9개 대회에서 모두 톱25를 기록했다”라고 활약상을 되짚었다. 김주형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는 PGA 투어에서 나온 최근 100년 이내 가장 어린 나이에 거둔 타이틀 방어 기록이다.

세계랭킹 50위에 올라 내년 4월 마스터스 출전권을 처음 받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김주형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1년생인 호이고르는 프로가 된 지는 올해 3년 차다. 쌍둥이 동생 라스무스와 함께 DP월드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호이고르는 DP월드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특히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받았다. 내년에 정식으로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다.

내년 PGA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일본 남자 골프의 신예 나카지마 게이타(23)도 주목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그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프로 데뷔 첫해 일본프로골프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해 3승과 준우승 5회를 기록했다”라며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45위에 올라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15세의 나이로 세계 골프랭킹이 인정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태국의 랏차논 찬타나누왓(16)와 미국 주니어 랭킹 1위 출신으로 콘페리 투어를 거친 악샤이 바티아(21·미국)와 피어슨 쿠디(23·미국), 영국 아마추어 골프 강자 출신의 크리스토 람프레흐트(22), 히사츠네 료(21·일본) 등이 주목할 선수로 평가받았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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