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내년 1월 크루 1000명 만난다

김가은 2023. 12. 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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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단독 대표 내정자가 내년 1월부터 임직원(크루)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최근 사내 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를 직접 만나려 한다"며 "미래지향성·거버넌스·사내문화 등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들을 것이고, 주제에 따라 일부는 큰 규모, 일부는 작은 규모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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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1월부터 임직원 의견 청취
구체적 방식·시기 미정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진=김가은 기자)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신아 카카오 단독 대표 내정자가 내년 1월부터 임직원(크루)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쇄신 방향과 세부 과제 설정에 앞서 실질적인 의견을 듣기 위한 목적이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최근 사내 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를 직접 만나려 한다”며 “미래지향성·거버넌스·사내문화 등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들을 것이고, 주제에 따라 일부는 큰 규모, 일부는 작은 규모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참석 여부도 미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과 소통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내정자는 주어진 시간 내에 회사를 빠르게 쇄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임직원 의견 청취 행보 또한 내부 조직을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당시 그는 “카카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카카오 크루들(직원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구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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