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임현식, 청각장애인 위해 총 1억 기부 “제 음악이 닿길”

사진=임현식 측 제공

사진=임현식 측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의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돌파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측은 12월 29일 "임현식이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 8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소울리더는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클럽으로 누적 후원금이 9,900만 원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임현식은 2017년부터 후원을 지속해 왔다. 12월 22일 3,000만 원을 후원하며 누적 후원금이 1억 원이 됐다.

지금까지 후원금은 7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데 사용됐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금도 청각장애인의 인공와우 외부장치 교체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현식은 2017년 그룹 비투비가 ‘그리워하다’로 활동 시 수어 안무를 선보이며 청각장애인 지원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사랑의달팽이 활동에 공감하며 매년 후원을 지속해왔다. 지난 11월 25일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청각장애인 단원들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 후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현식은 “음악을 하며 가장 큰 사랑과 행복을 얻은 사람으로서 시간을 더할 수록 그 역할에 무게도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소리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과정에서 작은 시작이었지만 저에게 더 열심히 일할 이유를 주기에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후원을 통해 소리를 듣게 된 분에게도 저의 음악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임현식 후원자에 큰 감사를 전한다.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일에 투명하고 꼼꼼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리선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사랑의달팽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2만원 이상 정기후원 시 소울백 굿즈를 증정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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