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오늘 회동...'쌍특검' 등 메시지 주목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납니다.
어제 야당 주도로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여야 대치가 가팔라진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부터 공식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오후에 예정돼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만남은 오늘 오후 4시, 국회 본청 이재명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뤄집니다.
관례상 이뤄지는 인사 차원의 만남인 만큼 일단 서로 덕담을 주고받을 거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제 야당 주도로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실에서 즉각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힌 만큼 기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어제 법안 통과 뒤,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앞서 야당에만 특검 추천 권한이 있는 점과 브리핑 조항을 문제 삼으며 총선을 노린 '악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당 역시 같은 입장이라, 한 비대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배우자도 성역 없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는 국민 뜻을 거스르는 거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거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 모두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비주류 인사들의 탈당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요?
[기자]
네, 지난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탈당한 데 이어 오늘(29일) 이 전 대표 최측근 '천아용인' 멤버 가운데 두 사람이 탈당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선언과 함께 이준석 신당 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뒤이어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탈당할 공식화 할 거로 관측됩니다.
이들 외에도 허은아 의원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례 대표인 허 의원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만큼 막판까지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오늘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 표명을 할 예정입니다.
이 전 부의장도 최성 전 고양 시장 뒤를 이어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당 합류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며 연말 시한을 제시한 비주류 의원의 거취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오늘 공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새 인물을 내세워 당 내홍 수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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